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웹 개발

개인 프로젝트 README를 쓸 때 내가 꼭 넣는 것들

몇 달 뒤 자신이 다시 봤을 때 바로 이해할 수 있는 README가 좋은 README다. 매번 비슷한 내용을 쓰면서 정리된 기준을 공유한다.

개인 프로젝트 README를 작성하다 보면 처음엔 열심히 쓰다가 나중엔 대충 넘기게 된다. 그런데 6개월 뒤에 다시 프로젝트를 열면 '이게 뭐 하는 코드였지'를 되새기는 데 시간을 쓰게 된다. 지금은 짧아도 아래 항목만은 꼭 남긴다.

이 프로젝트가 뭔지 한두 문장으로

기술 스택 나열보다 먼저 온다. "무엇을 해결하는 도구인지"를 한 줄로 쓴다.

## 이게 뭔가요
내 Hetzner 서버의 RAID, 디스크, 도커 상태를 한 화면에서 보는 개인 대시보드.

실행 환경 요구사항

설치 안내보다 먼저 어떤 환경이 필요한지 적는다.

## 요구사항
- Node.js 20+
- pnpm 9+
- Docker (로컬 실행 시 선택)

로컬에서 돌리는 방법

이 부분이 핵심이다. 클론하고 처음 실행하는 과정을 빠뜨리지 않고 쓴다.

git clone https://github.com/example/project
cd project
pnpm install
cp .env.example .env     # 환경변수 채우기
pnpm db:migrate
pnpm dev

"환경변수 채우기" 같은 주석 한 줄이 있어도 없어도 차이가 크다. 처음 실행할 때 .env.example이 없으면 뭘 넣어야 할지 모른다.

환경변수 목록

.env.example이 있다면 링크만 해도 되지만, 주요 환경변수는 README에 직접 설명해두는 게 낫다.

| 변수 | 설명 | 예시 |
|------|------|------|
| DATABASE_URL | SQLite 파일 경로 | file:./dev.db |
| SECRET_KEY | 세션 서명에 쓰는 임의 문자열 | 랜덤 32자 |

스크린샷 또는 데모 링크

텍스트 설명보다 스크린샷 하나가 더 빠르다. 특히 UI가 있는 프로젝트라면 첫 화면 스크린샷 하나만 넣어도 README 퀄리티가 확 올라간다.

폴더 구조 (복잡할 때만)

파일이 많아져서 어디가 어딘지 헷갈리는 시점이 오면 그때 추가한다. 작은 프로젝트에서 미리 적어두면 코드 바뀔 때마다 README도 같이 고쳐야 해서 오히려 짐이 된다.


README를 완성본으로 만들려고 하면 결국 안 쓰게 된다. 프로젝트를 처음 공개할 때는 위 항목만 채우고, 나중에 기억 안 나는 부분이 생기면 그때 추가하는 방식이 오래 간다.